[TV리포트=김은정 기자] 간미연이 라디오DJ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이준의 영스트리트’에는 가수 겸 배우 간미연이 출연했다.
이날 간미연과 DJ이준은 10년 만의 재회에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준이 과거 간미연의 ‘미쳐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것. 두 사람은 당시 뮤비 이야기를 회상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간미연은 “촬영 후 이준 씨와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다음에 만났을 때 허물없이 다가갔는데 굉장히 깍듯하게 인사하더라. 나를 어려워했던 것 같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에 이준은 “간미연 누나는 제 세대의 워너비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연기를 하라고 하니까 긴장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 중에 간미연 누나 정도면 편한 편이라고 생각했다. 오늘도 누나 나온다고 했을 때 ‘절친하죠!’라고 했다”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연기를 너무 잘했다”는 간미연의 칭찬에 이준은 “누나는 제가 어려워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셨잖나. 저한테 되게 잘해주셨다. 항상 반갑게 인사해주셨다. 그런데 저는 표현이 안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미연은 “10년 만에 풀린 오해가 풀린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간미연은 오는 22일부터 신혜성의 후임으로 SBS LOVE FM ‘간미연의 러브나인’을 진행한다. 이준은 “동시간대인데 홍보를 여기서 한다”며 폭소 했고, 간미연은 “나눠 갖자”면서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다는 간미연은 “10년 전에 라디오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을 정도로 긍정적으로 밝아진 계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라디오는 항상 하고 싶었다. 2021년이 됐는데 섭외 연락이 와서 그동안 잘 살았구나 생각했다. 올해 마흔이 됐는데 일이 풀리는구나 싶었다”고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간미연은 “꼭 만나고 싶은 게스트는 이준 씨”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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