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배우 니콜 키드먼이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바라보는 심정을 고백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은 런던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 질의응답 코너에서 아카데미 상의 의미를 밝혔다.
니콜 키드먼은 “오스카상을 받은 건 터닝포인트였다. 인생이 아닌 배우로서 말이다. (배우로서) 검증을 받은 것”이라고 2003년 영화 ‘디아워스’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소회를 전했다.
이어 니콜 키드먼은 “하지만 (오스카상은) 사실 내게는 외로움의 상징이었다. 인생에서 그 순간을 함께 나눌 누구도 없었기 때문이다”고 수상 당시 쓸쓸했던 마음을 토로했다.
니콜 키드먼은 전 남편인 톰 크루즈와 2011년 이혼했고, 아카데미 수상 당시 싱글이었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의 기쁨을 누구와도 나누지 못해 아쉬웠다는 고백이다.
한편 니콜 키드먼은 2006년 가수 키스 어번과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니콜 키드먼은 최근 레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부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남편을 향한 믿음과 사랑을 드러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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