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약 10개월의 활동을 끝으로 헤어지는 아이오아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17일 서울특별시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이오아이(I.O.I)는 두 번째 미니앨범 ‘Miss Me?'(미쓰 미)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미쓰 미’에는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를 포함해 ‘잠깐만’, ‘내말대로 해줘’, ‘PING PONG’, ‘음 어쩌면’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는 박진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 206bpm의 빠른 리듬에 현란한 신스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는다.
‘너무너무너무’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아이오아이는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아이오아이는 ‘너무너무너무’ 무대를 통해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중독적인 사운드와 안무로 이목을 사로잡으며, 대박 행진을 예감케 했다.
이어 아이오아이는 또 다른 타이틀곡 ‘잠깐만’의 무대를 가졌다. B1A4 진영이 작곡한 곡으로, ‘같은 곳에서’와 ‘벚꽃이 지면’을 잇는 몽환적인 느낌의 발라드 곡이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가창 실력을 확인할 수 있다.
무대 후, 아이오아이는 인터뷰를 통해 허심탄회한 소회를 밝혔다. 먼저 ‘너무너무너무’에 대해 얘기했다. 전소미는 “저희 회사 PD님 앞에서 평가 받는 것이 떨렸다. 또 애교를 왜 이렇게 못하냐고 혼났다”고 밝혔다. 김청하는 이번 안무에 대해 ‘수박춤’, ‘세균춤’이라고 이름 지었다면서, 전소미의 태권도 춤도 매력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안무 구성을 ‘픽미’ 때와 같이 삼각 대형으로 짜주셨다”면서 처음이자 끝을 같이 똑같이 하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너무너무너무’는 트와이스, 소녀시대 등이 연상되는 캐치한 곡이다. 하지만 아이오아이는 캐치하다는 기자의 말을 섹시하다고 들었고, 김세정은 “섹시해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멤버들 모두 타고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유정은 ‘너무너무너무’에 대해 아이오아이스러운 곡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오아이는 진영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으로 바쁜 진영은 추석 연휴에 아이오아이와 녹음했다고. 유연정은 “아침 7시에 녹음 끝났는데, 전주로 내려가신다고 하더라. 저희가 어떻게 보면 같은 회사 아닌데도 애착 갖고 해주신 것에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아이오아이는 5년 뒤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소미는 “그때 저도 21세가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오아이는 이후 활동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활동 마무리하고 다시 연습해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겠다”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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