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정우연이 양녀 제안을 거절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성찬(이루 분)이 고모 숙정(김혜옥 분)의 또 다른 비밀을 추궁했다.
이날 영신(정우연 분)은 강회장네 양녀 제안에도 불구하고 경수(재희 분)와의 소소한 행복을 꿈꿨다. 이런 상황에서 정훈(권혁 분)은 완수(김정호 분)에게 영신을 걱정하는 척 “그 사람이 버티고 있어서 다른 남자가 영신이 마음에 들어갈 여지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완수는 영신을 찾아가 이야기를 들었다. 양녀라는 좋은 기회를 경수 때문에 거절하려는 영신을 보며 완수는 “이제 경수 씨에 대한 마음을 놔라. 그건 사랑 아니”라고 조언했다. 남들한테 인정 받을 수 없어서가 아니라 두 사람의 인생을 너무 무겁게 만들 거라는 것. 하지만 영신은 “그냥 쳐다만 보는 거다. 난 아저씨 밖에 없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용구(한정호 분)과 필선(권소이 분)은 밥과 커피를 함께 먹으며 둘 만의 시간을 보냈다. 맹순과 오복(조하준 분)이 둘 사이의 관계를 궁금해했지만 용구는 “너도 연애해 보라”면서 비밀로 했다.
다정이(강다현 분)는 오복이 학원에서 돌아오는 시간에 맞춰 바람쐬러 나와있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반가워한 오복이는 “머리 손질 해야겠다”면서 미용실에 데려갔고, 늦은 밤 밥집에 찾아가 라면을 먹었다. 경수를 마주한 다정이는 “죄송하다”고 울먹이며 사과했다.
민경(최수린 분)은 새벽부터 만두를 빚은 성실한 영신을 극찬했다. 점점 영신을 예쁘게 보게된 민경과 다르게 숙정은 계속해서 불만을 쏟아냈다. 하지만 영신 덕분에 집안에는 웃음 꽃이 피었고 종권은 물론 종우(변우민 분)와 준영(권도균 분)도 그런 상황에 만족해했다.
영신을 양녀로 점 찍은 종권 때문에 마음이 급해진 숙정은 경수를 찾아가 “영신을 말리고 빨리 마음을 정하라”고 재촉했다. 이를 단박에 거절한 경수는 “. 단 1초도 최숙정이라는 사람의 아들로 살기 싫다”면서 생모임에도 영신과의 이상한 소문을 낸 숙정을 증오했다.
“내가 길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어떤 눈으로 보는지 아느냐. 영신이 키우느라 필사적으로 깨끗하게 살았는데 생모라는 사람이 죽인 거다. 난 당신 때문에 죽었다”고 말한 경수는 “당신이 뭔데 영신이를 시궁창에 쳐박냐.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죽는 수밖에 없다”면서 숙정을 끌어내려 했다.
타이밍 좋게 나타난 완수는 두 사람을 말렸고, 분노한 경수가 종권에게 전화하려고 하자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다”면서 제지했다. 그 시각 종권의 사무실에 있던 영신은 양녀 제안에 대해 “과분한 말씀”이라고 거절 의사를 표했다.
한편 본가에 다녀온 성찬은 “아버지가 교통사고 낸 적 있죠? 그 때 죽은 사람이 누구냐”고 숙정을 추궁했다. 이에 숙정이 “20년 전 일을 왜 묻느냐”고 하자 성찬은 “그때 사고로 죽은 사람이 대체 누구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