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숙이 꾸지 않길 바란 예지몽에 대해 이야기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스페셜 괴담꾼으로 배우 고은아가 등장했다.
이날 고은아는 “무서운 이야기를 들을 수록 중독된다”면서 “제가 그런 경험을 많이 했다. 겪은 내용을 다이어리에 적어뒀을 정도”라며 괴담 매니아임을 밝혔다.
허안나의 ‘대물림’ 괴담이 끝난 후 김숙은 “이 이야기를 할까 말까 고민했다”면서 20대에 겪었던 경험담을 공개했다.
당시 꿈 속에서 한 개그맨 선배가 케이블카를 같이 타고 가자고 제안했고, 김숙은 어쩐지 선배와 함께 울고 있었다. 잠에서 깬 후 선배 어머니 부고 문자를 받은 그는 ‘어? 내가 꿈에서 같이 울었는데’라고 생각했다고.
상가집에 다녀온 후 몇 달이 지나 똑같은 꿈을 꿨다는 김숙은 “똑같은 집, 똑같은 대문에 다른 선배가 서 있었다. 다시 케이블카 타고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부친상 부고 문자가 왔다”고 회상했다.
두 번이나 같은 예지몽을 꾼 김숙은 자기 자신이 무서울 정도였다고. 이후에도 연락 끊긴 초등학교 동창의 꿈을 꿨는데 몇 년 후 만나보니 그즈음 부모님이 돌아가신 걸 알게 됐다.
김숙이 “이 이야기를 하면 그 꿈을 다시 꾸게 될까봐 걱정”이라고 우려하자 김구라는 “안 그럴 거”라며 다독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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