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엔딩, 박보검에 달렸다.
18일(오늘)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이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결말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피와 새드의 갈림길, 박보검이 서있다.
◆ 박보검 죽고 새드엔딩?
지난 방송에서 이영(박보검)이 독약을 먹고 쓰러져 새드엔딩을 추측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로 역사를 따르면 새드엔딩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영 효명세자는 22세에 단명했기 때문.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관상가가 어린 이영을 보고, “단명할 운명이다”라고 말한 모습이 재조명돼 이 같은 의견을 뒷받침 했다.
◆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 되나
이영이 죽으면, 홍라온(김유정)이 따라 죽는 극단적인 결말도 예상 가능하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왕세자와 역적의 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에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통했는데, 결말 역시 따르지 않으란 법이 있을까.
◆ 왕세자 벗은 박보검, 김유정과 해피엔딩?
원작을 따르면 해피엔딩이다. 원작에서는 왕이 이영을 시해 당했다고 위장하고, 출궁시켜준다. 이제 왕세자가 아닌 한 남자로서, 이영은 라온과 행복하게 살아간다. 라온이는 쌍둥이를 낳기도. 가장 맥락있는, 시청자를 만족시킬 결말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과 비슷한 ‘공주의 남자’에서도 이 같은 결말로 해피엔딩을 맺은 바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2 ‘구르미 그린 달빛’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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