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일본의 유명 배우가 “몰카를 찍을 때 기분이 좋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는 지난 6일, 단편 영화 프로젝트 ‘MIRRORLIAR FILMS Season 3’ 첫날 자신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사라의 휴일’ 무대인사에 올랐다.
영화는 2002년생 여성 배우인 미나미 사라의 모습을 담은 작품. 야마다 타카유키는 이날 행사에서 “다큐멘터리라 미나미 사라의 휴일을 밀착해 찍었는데 기본적으로 몰래 찍는 방식으로 진행돼서 (미나미 사라에게) 들키면 안 됐다”며, “몰래 찍는 게 기분 좋다”고 말했다.
물론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며, 야마다 타카유키의 몰카 방식의 촬영이라는 발언은 농담이었지만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몰래 찍는 게 기분 좋다”고 말한 부분 때문이다.
최근 일본 연예계 미투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야마다 타카유키의 말은 부적절했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농담에 웃을 수 없다” “진심인 건가?” “공적인 자리에서 한 말이라니” “농담이라도 해서는 안 되는 발언”이라며 야마다 타카유키를 비판하고 있다.
일본 드라마 ‘백야행’, 영화 ‘워터보이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등으로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는 최근 넷플릭스 문제작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주인공을 연기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영화 ‘흉악-어느 사형수의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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