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하늘의 눈물연기가 안방극장을 울리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속 깊어진 감정연기 만큼이나 시청자들의 공감과 전율도 깊어지고 있는 것. 어제 방송인 10화 에서 김하늘은 친구의 배신과 남편의 외도, 이상윤과도 이별을 고하며 헝클어진 마음을 대변하듯 한 층 더 깊어진 감성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하늘은 극 중 마지막 이상윤과의 만남에서 한마디 대사도 없이 오로지 눈빛과 표정, 눈물만으로 장면 장면을 가득 채우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마지막 1분을 가득 채웠다. 보는 이들조차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아련함과 먹먹함을 전한 김하늘의 연기는 명불허전 감성연기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하늘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눈물연기의 대해 “진짜 감정을 느껴야 울 수 있다”고 말했듯 진심으로 그 상황을 느끼고 진정성 있게 담아냄으로 시청자들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도록 작품으로 이끌고 있었다.
앞으로 드라마의 제 2막이 시작되면서 잃었던 사랑과 우정, 가슴 아픈 관계들이 다시 행복해 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김하늘의 열연이 시청자들에게 더욱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KBS2 ‘공항 가는 길’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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