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외로움에 허덕이던 가을 여자 이국주에게 좋은 기운이 찾아왔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나들이를 준비하는 이국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국주는 처음 본 사람들과 함께 밥을 먹는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숲을 갔다.
이국주는 “최근에 타로를 봤는데 가을과 겨울 사이에 결혼을 생각할만한 남자를 만난다고 하더라”고 수줍어했다.
이국주는 서울숲 로맨스를 꿈꾸며, 요리 실력까지 발휘했다. 직접 만든 수육과 전 10인 분을 준비한 이국주는 꽃단장까지 하며 서울숲을 찾았다.
하지만 그를 반기는 것은 여자들 뿐. 이국주는 곧 “내가 왜 이렇게 하고 왔느냐”며 신세를 한탄했다. 이어 그는 또래 남성들을 발견하곤 합석을 했다.
네 남성 중 세 명은 기혼, 한 명의 남성은 미혼이었고 이국주는 곧 그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이국주는 “저는 살림과 연예계 생활을 병행할 수 있다”, “이런 건 맨날 만들어줄 수도 있다”며 매력을 어필했다.
이후 이국주는 “그런데 제가 여자친구 있는 지도 안 물어봤다”고 말했고 그 남성은 “슬프게도 어제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국주는 전 여자친구와 5년을 만났다는 남자의 말에 “나를 만날 동안 그 여자가 계속 생각날 것 아니냐. 안된다”고 실망했다.
이어 이국주는 “최소한 3개월은 지나야한다. 만약 그 시간이 지난 후에 마음이 다 정리되면 SNS으로 연락을 달라. 제가 답장을 안하면 연애 중인거고, 답장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 말에 그 남성 역시 이국주에게 명함을 건네며 “제 명함 잘 보관해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다음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충분히 여지를 남긴 두 사람의 만남. 당장의 결실은 바라기 어렵겠지만, 지금 뿌린 씨를 수확할 날이 오지 않을까. 이국주의 연애 기운이 심상치 않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나 혼자 산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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