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마리텔’ 여에스더X홍혜걸 부부가 개그맨 뺨치는 웃음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22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 헨리, 강성태, 손연재, 여에스더·홍혜걸이 생방송 대결을 펼쳤다.
전반전에서도 서로 먼저 말하기 위해 옥신각신하던 이들은 후반전에서도 변함없이 티격태격했다. 그런 와중에서 홍혜걸은 아내 자랑을 했다. “성형 하나도 안 했다. 머리가 풍성하다. 피부도 뽀얗다”라고 기습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걸은 매번 여에스더에게 발언권을 뺏겼고, 여에스더는 ‘홍혜걸 병풍행’이라는 댓글을 보고는 “병풍행은 뭐냐. 혜걸 씨 뒤로 가 있으라는 건가?”라고 해석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여에스더는 피곤해 보이는 스태프를 한 명 초대해보자며 “모차르트 PD 오셨으면 좋겠다. 그분이 마리텔에서 제일 유명하지 않냐”고 했다. 그러자 홍혜걸은 “모차르트가 아니라 모르모트 PD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여에스더는 모르모트 PD가 나오자 “모르모트는 실험쥐지 않냐. 앞으로 모차르트라고 해라. 저는 쥐한테 물린 적도 있다”라고 해 스태프들을 폭소케 했다.
연이어 여에스더에게 기회를 빼앗긴 홍혜걸은 “아이 참 나도 얘기 좀 하자. 나 진심 화났어!”라고 말했고, 여에스더는 “30분, 30분 나눠주세요”라고 나름의 묘안을 짜내 웃음을 유발했다.
이들 부부는 최종 시청률 4위에 올랐지만, 1위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마리텔’ 최종 1위는 손연재·성소·차오루가 차지했다. 2위는 공부의 신 강성태, 3위는 김구라, 5위는 헨리가 올랐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마리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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