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tvN ‘소사이어티 게임’의 리더들이 딜레마에 빠졌다.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도 자신의 라이벌을 경계해야 하는 각 팀의 리더들이 탈락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
tvN ‘소사이어티 게임’은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22명의 출연자가 펼치는 14일 간의 모의사회 게임쇼를 다룬 새로운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tvN이 ‘빅브라더’, ‘마스터셰프’, ‘1대100’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제작사 ‘엔데몰샤인 그룹(Endemol Shine Group’과 손을 잡고 개발, 구성, 제작의 과정에서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탄생시킨 작품.
지난 16일(일) 첫 방송을 시작해 차별화된 소재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평균 1.4%, 최고 2.1%의 시청률을 기록,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참가자들에 대한 응원, 참가자들의 플레이에 대한 감탄, 살아남기 위한 필승 전략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열띤 호응을 얻었다.
오늘(23일)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이 살아남기 위해 연합하고 이용하고 경계하는 ‘소셜 리얼리티’의 진수가 펼쳐질 예정.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는 높동의 주민들이 각각 살아남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주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연합을 꾸리던 올리버장은 “이대로 있으면 우리 다 떨어져”라는 말로 주변 사람들을 긴장시키는가 하면, 팀이 분열되는 것을 우려하는 파로, 황인선 등은 그를 경계하는 모습이 비춰져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마동의 상황도 비슷하다. 박하엘에게 양상국이 여자를 먼저 탈락시키자는 말을 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최설화가 그를 찾아가 “말했어요, 안 했어요?”라며 다그치는 장면이 담겨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주 양상국이 권아솔, 최설화, 박서현을 모아 꾸린 연합에 불신과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 과연 또 한 번 반란이 일어날지, 이러한 흐름이 팀의 승패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제작진에 따르면 1회에서 폭풍 같은 카리스마로 반란을 실행, 리더 자리를 차지한 양상국이 눈물을 보이게 되는 장면이 공개될 예정이라 더욱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소사이어티 게임’ 연출을 맡은 정종연 PD는 “오늘 방송되는 2회에서 리더들이 딜레마에 놓이게 된다”며 “팀의 승리에 지장을 주는 사람을 탈락시킬 것인지, 자신의 생존을 위협하는 사람을 탈락시킬 것인지 피할 수 없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놓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회를 통해 1회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참가자들의 숨겨진 딜, 전말이 드러나며 새로운 연합이 형성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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