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인생술집’ 1호점이 문을 닫았다. 2호점을 새롭게 준비하기 위함이다. 1호점을 책임졌던 MC 탁재훈은 별도의 인사 없이 자막과 함께 떠나버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은 1호점 마지막 이야기로 꾸며진 가운데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민아 유라 혜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화기애애했다. 걸스데이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인생술집’을 만나 더욱 터진 것. ‘인생술집’ MC 신동엽과 탁재훈, 그리고 김준현도 걸스데이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고민 상담도 진지하게 해줬다.
방송 말미에 김준현은 “우리 2호점 생긴다”고 말했다. 걸스데이는 축하의 박수를 쳐줬다. 이어 김준현이 “2호점 생기면서 본점이 없어진다.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고 하자 탁재훈은 “흔적을 안 남긴다. 좀 더 넓은 곳으로 가고 잘해 놓을 것”이라며 2호점에 대해 알렸다.
걸스데이는 2호점 방문을 원했다. MC들은 손가락 두개를 펼쳐 2호점 오픈을 자축했다. 이를 보면 ‘인생술집’ 2호점의 계획은 MC들도 다 알고 있었다. 탁재훈도 2호점에 대해 언급하며 함께할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하지만 탁재훈은 ‘인생술집’ 2호점에서 만날 수 없다. 하차가 확정됐기 때문.
‘인생술집’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19번째 영업까지 최선을 다한 MC 탁재훈에 존경과 응원을 보냅니다’라고 탁재훈의 마지막을 전했다. ‘인생술집’ 1회부터 출연한 탁재훈이지만 마지막 인사도 없이 자막으로 떠나게 된 셈.
그동안 탁재훈은 재미를 주기도 했고, 게스트들의 인기남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물론 큰 존재감이 없을 때도 있었다. 그럼에도 ‘인생술집’을 함께한 MC 아닌가. 마지막 인사도 없었던 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 중간 합류했던 에릭남이 하차할 때도 마지막 인사는 있었기에 더욱 그럴 터.
이제 탁재훈은 ‘인생술집’을 떠났고, 2호점은 오는 5월 11일 오픈하기로 결정됐다. 과연 탁재훈의 빈자리를 채울 새 얼굴이 합류할지, ‘인생술집’ 2호점은 어떤 모습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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