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사돈과 가까워지는 시간. ‘사돈끼리’의 막이 올랐다.
26일 방송된 MBN ‘사돈끼리’에선 가깝고도 먼 사돈끼리의 만남이 그려졌다.
사돈끼리의 만남을 앞두고 김가연의 어머니도 임요환의 어머니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이 만난 건 지금까지 단 3번. 이런 와중에 김가연과 임요환은 돌잔치 답사를 위해 집을 나섰고, 이에 딸 두 사돈만이 한 집에 남았다.
답사지로 향하며 김가연은 “이게 잘한 짓인가 싶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가까워지면 좋다. 임요환과 어머님과 시간을 보내는 일이 거의 없는데 평상시 못해본 거 다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가연은 또 임요환을 향해 “자기가 더 잘해드려. 알았어?”라 말했다.
그런데 이때 김가연의 어머니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빨리 와라. 미치겠다. 할 말도 없고’라며 어색함을 표출한 것이다. 이에 대한 김가연의 해결책은 일거리를 줘 어색함을 해소하는 것. 김가연의 어머니는 여전히 도움을 청했으나 딸 부부가 등장했을 때 사돈은 이미 사이좋게 산책을 나선 뒤였다. 반나절 함께했을 뿐이지만 이들의 관계는 한결 가까워져 있었다.
가수 이용 역시 사돈을 만났다. 사돈의 펜션이 있는 태안으로 내려간 이용은 그와 하루를 함께 했다. 대화의 시작이 된 건 역시나 군대 이야기다. 그런데 서로 “내 군 생활이 더 힘들었다” 주장하면서 묘한 긴장감이 싹 텄다.
이런 와중에 이용은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후배들을 제치고 ‘정력 왕’으로 등극한 적이 있다며 힘을 뽐냈다. 이에 이용의 사돈은 “우리 사돈 성격이 남에게 지지 않는다는 걸 꼈다”라며 웃었다. 이용은 “남자 둘이 같이 있다 보니까 경쟁이 생기더라. 낯 뜨거운 말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어우 창피해”라며 얼굴을 붉혔다.
이천수 부부의 사돈도 만났다. 결혼 4년차. 이천수의 미안함이란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혼전임신 때문에 식을 미루다 4년에 이르렀다. 이에 심하은 씨의 어머니는 “너무너무 속상하고 괘씸하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녀는 곧 ‘사위 사랑은 장모’를 실천했다. 딸 부부를 위해 전복, 닭, 소고기, 민어 등 다양한 식재료를 공수해온 것이다. “우리 사위 좋아하잖아”라며 애정도 표했다. 이천수의 어머니가 준비한 건 사돈과 입을 커플 티. 이에 이천수는 “젊어 보여서 좋다”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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