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남자 둘, 여자 둘로 이뤄졌다. 유독 가요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혼성그룹 형태다. 심지어 아이돌 외형을 띠고 있다. 그룹 KARD는 제2의 샵이 될까, 제2의 코요태가 될 수 있을까.
그룹 KARD가 본격 데뷔에 착수했다. 멤버 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로 구성된 KARD는 오는 19일 데뷔앨범 ‘Hola Hola’를 발매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총 3장의 싱글을 발매했다. 프리 프로모션 일환이었다.
세 단계로 구성된 프로젝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크게 주목받았다. ‘오나나’, ‘돈리콜’, ‘루머’는 41개국의 아이튠즈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고,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꾸준히 누적되고 있다. 그 덕에 데뷔 전 해외투어까지 이끄는 힘을 지녔다.
KARD는 국내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가 드믄 혼성그룹이다. 공교롭게 1998년 나란히 데뷔한 샵과 코요태가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샵의 경우 많은 히트곡을 발표했지만, 멤버 갈등으로 해체했다. 코요태는 예능에서 더 두드러지며 여전히 활동 중이다.
KARD에게 샵과 코요태는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겠다. 멤버 다툼으로 뜨거운 인기에도 그룹 활동을 접을 수도 있다. 반면 활동 초기 멤버 교체와 멤버 투병으로 활동을 멈춘 이력이 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극복했다. 코요태는 과거에 묻히지 않은 현재 진행형이다.
제이셉, 전지우, 전소민, 비엠이 뭉친 KARD. 독특한 데뷔 과정만큼 색다른 음악, 무엇보다 탄탄한 팀워크로 나설지 지켜보게 된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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