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기자] 김주하 앵커가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네티즌이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앞서 김주하 앵커는 지난 26일 방송된 MBN ‘뉴스8’ 코너 ‘뉴스초점’에서 최순실의 논란을 언급하며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다”라고 편지 형식의 브리핑을 했다.
김주하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의리 때문이었다면 나라가 들쑤셔놓은 듯 엉망이 된 이 상황을 조금이라도 빨리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당신은 떳떳하게 그동안 한 일을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최순실이 귀국해 당당히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주하 앵커는 그러나 “어제 대국민 사과를 하는 대통령을 본 기자들은 그렇게 힘없고 어두운 모습은 처음 봤다고들 한다. 지금 당신의 언니가 처한 상황이 그렇다”면서 “진심으로 ‘언니를 위해, 나라를 위해 한 일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숨지 말고 당당하게 세상에 나오십시오. 그리고 그 의리를 보여달라”라고 말했지만 전체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피해자로 감싸는 뉘앙스라는 논란이 되고 있다.
김주하의 브리핑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주하 자신기 국민을 대신해? 분노한 국민의 가슴에 휘발유를 붓나” “무슨 생각으로 상처 난 국민 가슴에 소금을 뿌리냐. 김주하 하차하라” “김주하 진짜 무개념이다. 그냥 TV에서 보기도 싫다” “국민을 대신한다는데 동의 못 하겠다” 등의 비난을 쏟아내며 ‘뉴스8’ 하차 여론도 형성 중이다.
TV리포트 기자 news145@tvreport.co.kr/ 사진=MBN ‘뉴스8’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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