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30대를 바라보는 이주승이 10대 역할을 맡게 된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된 KBS2 ‘2016 드라마 스페셜-동정없는 세상’ 기자간담회에서는 “20대 후반인 이주승을 고등학생 역할로 캐스팅한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연출을 맡은 김동휘 PD는 “준호라는 인물이 말은 험악하게 하지만 순수한 행동을 한다. 실제 배우가 풍기는 분위기와 품성이 순수하고 느끼하지 않고 담백했으면 했는데, 이주승이 굉장히 흡족한 캐스팅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또 “가점을 준 게 있다면 우리 드라마가 겨울 드라마이지만 촬영은 여름이다. 그래서 더위를 타면 안 됐는데, 이주승이 자기는 아무리 더워서 땀을 안 흘린다고 해서 캐스팅했다. 실제로도 땀을 안 흘리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땀이 났는데 몰래 닦았다”면서 “올해 28살인데 작년에는 약간 10대 연기를 피해보고자 20대 역할을 많이 찾고 연기했는데, 곧 30대가 된다는 생각에 30대엔 절대로 10대 역할을 못 할 것 같아서 출연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동정없는 세상’은 박현욱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리메이크한 작품. 오는 30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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