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왕은 사랑한다’가 드라마계에서 이례적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3일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쇼케이스가 생중계 됐다. 임시완, 임윤아, 홍종현, 오민석, 박환희 등 배우들이 참석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매혹적인 아름다움 이면에 뜨거운 욕망과 정복욕을 품은 세자 왕원(임시완)과 강직한 품성, 사랑의 열정을 지닌 왕족 린(홍종현)의 브로맨스를 한순간에 무너뜨린 산(윤아)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윤아는 드라마에 대해 “‘왕은 사랑한다’라는 드라마 제목처럼,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특히 왕원(임시완)과 왕린(홍종현)의 끈끈한 우정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임시완은 “린과는 우정을 넘어선 것 같다”면서 “린 같은 경우는 저에게 있어서 남자이기는 하지만, 표면적인 것만 보여주고 살아온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사람이었다. 산이(윤아)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한 여자다”고 말했다.
윤아는 임시완, 홍종현의 관계에 대해 “부러웠다. 부러웠는데, 너무 보기가 좋더라. 극중에서도 우정이 깊지만, 실제로 촬영현장에서도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실제로도 두분한테 사랑많이 받고 챙김 많이 받아서 질투는 안 났던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들은 제작진에 대한 신뢰도 표했다. 오민석은 “시완이와 ‘미생’에서 만나서 친해져서 ‘왕은 사랑한다’에 출연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런데 저도 하게 될 줄 몰랐다”면서 “원래부터 감독님 팬이었다.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윤아는 감독이 편하게 연기를 하도록 도와줬고, 송지나 작가에 대해서는 “저를 원래 알고 있던 사람인 것 같이 대사를 써주셨다”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오는 11일에 입대하는 임시완은 군 입대 소감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잘 다녀오겠습니다”면서 “내가 대단한 일을 하러 가는 게 아니다. 많은 분들이 가는 것을 늦게 가는 것 뿐이다”면서 “1년 9개월 다녀오는 건데 마지막이라는 말도 맞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아는 임시완의 군에 면회를 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마지막으로 함께한 조연 배우들도 무대 위에 올라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왕’ 임시완은 “사전제작 드라마로서 약 6개월간 열심히 촬영했다”면서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네이버V라이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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