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영혼의 듀엣 한동근과 최효인이 ‘듀엣가요제’에서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됐다.
지난 2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서 꿈 같은 무대를 선보이며 5승에 도전한 한동근은 5승의 쾌거는 이뤄내지 못했지만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되어 5승에 재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한동근은 그 동안의 무대를 다시금 생각나게 해주는 듯한 곡인 박정현의 ‘꿈에’ 무대를 보였다. 첫 소절부터 깊이 울려오는 한동근의 음색과 꿈꾸는 듯 노래하는 최효인의 목소리는 늘 그랬든 모든 것을 쏟아내며 온 힘을 담아냈다. 함께 노래해 온 시간만큼 서로의 영혼을 어루어 만지는 듯 빛나는 화음을 보여준 둘의 모습에 영혼의 듀엣이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여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줬다.
둘의 무대가 끝나자 무대의 여운으로 말없이 이어지는 조용한 박수소리와 함께 시청자들은 물론 패널로 출연한 신보라까지 눈물을 머금을 수 밖에 없었다. 패널로 출연한 신보라는 무대 소감을 말하며 차오르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하였고, 문세윤은 “숨쉬기도 아까운 시간이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줬지만 5승을 거두지 못한 한동근은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주목 받을 줄 알고 주목 받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는 말로 끝까지 겸손함과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5승을 거두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도 잠시, 다시 보고 싶은 듀엣에서 307표의 과반수가 넘는 득표를 받게 되며 다시 5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된 그에 많은 이들이 환호 했다.
한편, 한동근은 다음주 ‘듀엣가요제’에서 5승에 재도전하는 등 다시 한 번 최고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듀엣가요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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