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이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밝은 모습이 눈에 선하다.
유채영은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했다. 이후 1994년 쿨 홍일점으로 활약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짧은 머리와 보이시한 매력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하지만 이후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쿨을 탈퇴, 이듬해 us로 재데뷔를 했다.
1996년 솔로 가수로 데뷔한 유채영은 개성 넘치는 비주얼과 음악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는 그만의 매력포인트가 됐다.
솔로 가수로 활동을 이어가던 유채영은 예능, 연기 활동도 시작했다. MBC ‘황태자의 첫사랑’, SBS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tvN ‘마이캅’, KBS2 ‘추노’, SBS ‘패션왕’, 영화 ‘색즉시공’ 등에 출연하며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줬다.
예능에서의 활약 역시 남달랐다. 유쾌한 입담과 표정 개그 등으로 신스틸러 활약을 한 것. ‘유채영’이라는 이름이 주는 에너지는 독보적이었다.
그런 그가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며 방송 호라동을 이어갔던 유채영. 2014년 7월 24일 41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늘 밝은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유채영. 그랬기에 충격과 슬픔은 컸다. 유채영이 떠난 지 벌써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유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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