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두 아이를 영재로 만든 정은표의 교육법이 ‘문제적 남자’를 통해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정은표 가족이 총출동했다. 영재 남매 지웅 군과 하은 양은 문제풀이를 함께 했다.
이날 정은표 부부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든 교육의 기본으로 책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는 게 우선이라 입을 모았다. “한글을 배우니 자연히 책에 관심을 갖더라”는 것이 이들 부부의 설명이다.
정은표는 또 딸 하은 양이 혁신학교를 다니는데 대해 공부보다 우선인 것이 행복이라며 “사교육도 전혀 안 시킨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나중의 행복을 위해 지금 고생해야 한다고 하는데 현재의 행복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은표는 또 “영재라 그러면 사람들은 보통 뭘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선생님이 내게 그런 얘기를 했다. 모든 아이는 영재성을 갖고 태어난다고. 영재는 우등생이 되는 게 아니라 어느 부분에 있어서 특출한 능력이 있는 거라고. 그걸 부모가 채워주려 하면 넘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정은표는 “반대로 부모가 묵묵히 지켜봐주면 그릇이 커진다는 거다. 그걸 나중에 본인이 채우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은표는 가족 여행 또한 교육법 중 하나라며 “그냥 가면 재미가 없으니 테마를 만들어간다. ‘따로 또 같이’라 해서 파트너를 정해 각자 다른 교통편으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라 고백했다.
‘방 데이’라는 것도 있다며 “하루는 긴 촬영 중 이틀을 쉬는데 아내가 여행을 가자고 하더라. 너무 피곤했다. 그때 문득 떠오른 게 집 주변에 방을 찾는 거였다. 찜질방, PC방, 노래방 등 많지 않나. 아침부터 모든 방을 섭렵하고 호텔에서 숙박 후 다음 날 조식을 먹고 나왔다”라 일화를 전했다.
정은표는 “아이들이 나이가 들면 교육법도 바뀌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지금도 지웅일 두고 다니곤 한다. 알아서 하라는 거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정은표는 “이런 방송에 나오는 게 조심스럽긴 하지만 아이들에겐 일탈이 된다”라며 ‘문제적 남자’ 출연 동기를 전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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