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비선실세’ 의혹의 당사자로 31일 오후 검찰에 출석한 최순실 씨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 씨의 저녁 식사 메뉴가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밤늦게까지 서울중앙지검 7층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후 3시께 검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채 수많은 인파 앞에 섰다. 그는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며 울먹였다.
검찰은 “최 씨가 출석 당시 상황에 매우 당황해 소위 ‘멘붕’상태였다”고 전했다.
검찰은 최씨의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 보이지만 심장이 좋지 않고 공황장애가 있어 약을 먹어야 한다는 최씨 측 요청에 따라 변호사 입회 상태에서 약을 먹게 하고 있다.
저녁 식사는 근처 식당에서 배달된 곰탕 한 그릇을 거의 비운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8부가 주로 진행하는 이 날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밤 최씨를 긴급체포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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