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여배우 천송이에서 상상속의 존재인 인어가 돼 안방에 돌아올 배우 전지현. ‘푸른 바다의 전설’로 자신의 안방 대표작 ‘별에서 온 그대’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전지현은 오는 11월 16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박지은 극본, 진혁 연출)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에 인사를 건넨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 상의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육지 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통해 웃음과 재미를 안길 판타지 로맨스. 이 드라마에서 전지현은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인어를 연기한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예고편에는 신비로운 매력에 둘러싸인 전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 할 사연을 품은 듯한 눈과 촉촉이 젖은 분위기 속 인어는 “폭풍우가 와도, 아무도 없는 길이라고 해도, 외로워도 다 견디고 너에게 갈게”라며 허준재(이민호)를 향한 마음을 약속한다. 또한 “넌 이제 날 기억 못 할 거야. 그래도 예뻐, 반짝반짝해”라며 오래도록 그를 바라봤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 첫 방송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국민요정 천송이 역을 맡아 오랜 공백을 지우고 다시 한 번 ‘톱스타’임을 입증했던 전지현. 이 드라마로 그는 2014년 S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과 프로듀서상, 대상까지 거머쥐며 연기력, 흥행력까지 인정받았다. 시청률 또한 매 회 상승하며 안방에서도 통하는 ‘전지현 카드’임을 보여줬다.
그리고 2년 만에 전지현은 다시 한 번 박지은 작가의 손을 잡고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예고편에서 전지현은 환상 속에서 존재했던 인어의 신비로운 분위기부터 통통 튀는 좌충우돌 성격, 깨알 같은 힘자랑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역시 커피는 모카, 문익점 선생님 땡큐”라며 무식을 자랑해도 사랑스럽기만 했던 천송이를 넘어 팔 색을 지닌 인어로 ‘전지현 카드’의 쟁쟁함을 다시 한 번 증명할 수 있을는지, ‘푸른 바다의 전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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