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된 후 시청자가 사라졌다.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언제쯤 돌아올 수 있기는 한 걸까.
지난 10월 18일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이 종영되고, 월화대전이 새롭게 펼쳐졌다. ‘구르미 그린 달빛’의 후속작 ‘우리집에 사는 남자’와 SBS ‘달의 연인’, MBC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경쟁 중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종영 후, 지난 10월 24일에는 ‘달의 연인’이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이날 첫방송된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9.0%를 기록했고,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7.9%에 머물렀다.
하지만 ‘우리 집에 사는 남자’가 2회분에서 10.6%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 ‘달의 연인’은 10.1%,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8.3%의 시청률을 각각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 10월 31일 방송분에서 세 드라마 모두 10% 미만의 시청률을 보였다. ‘달의 연인’이 9.0%,,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7.4%,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7.1%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를 한 프로그램은 KBS1 ‘가요무대’였다. 12.0%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올 상반기 ‘태양의 후예’ 종영 후를 떠올리게 한다. 38.8%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던 ‘태양의 후예’. 하지만 그가 떠난 후 지상파 3사 수목드라마는 10% 미만에서 경쟁을 펼쳤다. 오히려 KBS1 ‘생로병사의 비밀’이 5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거두며 수목드라마 자존심이 꺾었다.
과연 ‘구르미 그린 달빛’을 대신할 월화드라마 강자가 누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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