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공항가는 길’의 두 가정이 결국 파국을 맞았다. 비로소 마주 보게 된 이상윤 김하늘 커플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두 사람의 마지막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2일 방송된 KBS2 수목 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는 김혜원(장희진)은 최수아(김하늘)를, 서도우(이상윤)는 박진석(신상록)을 맞닥뜨리는 장면이 펼쳐졌다.
혜원은 도우를 만나러 제주도 작업실에 들렀다가 수아를 보게 됐다. 그녀는 수아가 효은 엄마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수아가 도우와 제주도에서 만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이성을 잃고 수아의 뺨을 쳤다. 수아는 죄인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분노한 혜원은 도우를 이대로 놔줄 수 없었다. 이혼하기 위해 서울로 온 도우에게 어머님의 작품을 주겠다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라며 주소가 적힌 쪽지를 전달했다. 주소가 수아의 집이었고, 도우는 엘리베이터에서 이곳이 수아와 진석의 집이란 사실을 알아챘다.
하지만 피하기엔 너무 늦었다. 엘리베이터가 열림과 동시에 진석이 현관에서 나온 것. 진석은 도우를 알아보지 못 했지만, 도우는 얼었다. 각자의 배우자를 만난 수아와 도우에겐 사회적으로 사과해야 할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결혼 전과 후, 가정이 있는 신분으로 많은 여성과의 만남을 지속해온 진석이지만, 믿었던 수아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 사실은 충격일 터. 예고편에서는 진석이 이성을 잃는 모습이 등장해 긴장감을 키웠다.
각자 배우자에 대한 실망감을 지닌 채 제주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던 도우와 수아. 쉽게 정리될 것 같았던 배우자와의 관계가 예상을 빗나갔다. 순순히 이혼을 해주려던 혜원은 질투심에 휩싸였고, 가정에 관심이 없던 진석은 배신감에 폭주했다.
결국은 갈 데까지 가게 된 도우와 수아가 향할 종착역은 어떤 풍경일까. ‘공항가는 길’ 마지막 회까지 남은 3회가 흥미로워졌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KBS2 ‘공항가는 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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