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우리 갑순이’ 김소은과 한도우의 위치가 달라졌다. 이미 끝난 줄 알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김소은의 전세 역전으로 시청자에 재미를 안길 전망이다.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갑순(김소은)은 갑돌(송재림)과 헤어지고 나서 부잣집 아들 하수와 만났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연인이라기보다는 거의 갑을 관계의 계약 커플 같았다. 갑순은 갑돌에 비해 금전적으로 풍족한 하수와 결혼하기 위해 하수가 시키는 대로 뭐든지 했던 것.
하지만 갑순은 자신을 ‘심심풀이 땅콩’으로 여기는 하수(한도우)의 속내를 알았고 분노했다. 하수와 관계를 깨끗이 정리한 갑순은 갑돌에게 돌아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하수가 새삼 갑순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예상치 못한 삼각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촬영장 사진에는 아파트 입구에 아르바이트 전단을 붙이고 빠져 나오던 갑순과 하수의 만남이 담겼다. 그 동안 갑순을 제멋대로 휘둘렀던 하수는 갑순의 눈치를 보면서 갑순이 가는 곳마다 차를 몰고 따라다니며,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왠지 갑순에게 주눅이 든 듯한 하수의 분위기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하수가 자신에게 수동적이었던 갑순이의 새로운 면모를 알게 되면서 갑순과 하수의 처지가 뒤바뀌었다”라며 “이로 인해 갑돌과 갑순, 하수의 삼각 관계에 더욱 흥미진진한 변화가 올 것”이라는 말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5일 밤 8시 45분에, 2회 연속 방송 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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