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아내의 바람 현장을 포착하기 한 시간 전, 이선균의 몸과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아내를 기다리는 이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는 순간, 보고 싶지 않은 순간이 현실이 됐다.
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는 촬영을 뒤로하고 수연(송지효)의 문자에서 언급된 호텔로 향하는 현우(이선균)의 모습이 그려졌다.
며칠 전 수연은 마이클이라는 남자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허락 없이 호텔을 예약했다는 내용이었다. 현우는 수연이 바람났다고 의심했다. 그리고 약속된 날짜아 시간에 결국 호텔을 찾았다.
현우는 “정수연 너 나타나지 마라. 나타나면 진짜 죽는다”며 스스로 마음을 다스렸다.
준영(이상엽)은 현우가 혼자 호텔에서 수연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고 호텔로 향했다. 그리고 호텔 방에 들어갈 궁리를 함께 했다. 두 사람의 머리에서 해답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이들은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네티즌의 도움을 청했다.
현우는 마이클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그가 누군지, 그를 어디서 만났는지 할 수 있는 거라곤 상상밖에 없었다. 준영은 “수연이한테 전화해서 어디 있는지 물어봐라”라고 했다. 현우의 전화를 받은 수연은 “회사 근처다. 지금 한창 회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현우는 “준수 데리러 갈 수 있느냐”고 말을 돌렸다. 이에 수연은 “준수는 데리러 갈 수 있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수연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었던 현우였다. 그러나 그는 전화를 끊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한 시간 가까이 기다리던 현우는 호텔을 빠져나가려고 했다. 이때 수연이 의문의 남성과 함께 호텔에 나타나 현우를 충격에 빠뜨렸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