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규현의 입대로 공석이 된 ‘라디오스타’ MC자리의 주인은 바로 차태현이었다.
차태현은 3일 MBC ‘라디오스타’에 정식MC로 출연했다.
영화 ‘신과 함께’ 흥행에 이은 ‘라스’ MC 발탁. 연이은 호재에 차태현은 “영화가 계속 걸릴 것 같아서 슬그머니 들어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 정시아 이윤지 김지우 정주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차태현의 진가는 빛났다. 기혼남의 입장에서 기혼녀 스타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분위기를 밝힌 것.
정시아가 출산 후 입 조심을 하게 됐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 정시아는 “전에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했는데 이젠 애들이 크지 않았나. 인터넷도 할 줄 알고 내 이름을 검색하기도 한다. 그래서 말조심을 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차태현은 “내 경우 아이들에게 아빠가 무식하게 보일까봐 걱정이다. ‘1박2일’을 하다가도 퀴즈 문제에 틀리면 그게 신경 쓰인다”라고며 공감을 표했다.
기혼여성이 모임에 따라 자연히 출산이 화두가 된 가운데 차태현도 남편 입장에서 사연을 보탰다.
차태현은 “내 아내는 30시간 넘게 진통을 했다. 진통제가 잘 안 맞는 사람이 있지 않나. 그게 아내였던 거다. 그때 아내가 내 머리채를 잡을 뻔했는데 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러지 못했다”라며 아내의 고생을 전했다.
이에 김지우는 “나는 50시간 넘게 진통을 했다. 자연주의 출산이라 진통제도 맞지 않고 버텼다”라고 자신의 고생담을 털어놨다.
차태현의 고정발탁. ‘라스’의 선택은 탁월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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