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최순실 씨와 함께 국정 농단 의혹을 받고있는 ‘문화계 황태자’ 광고감독 차은택씨가 검찰에 체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8일 오후 10시10분께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차씨를 체포했다. 차씨는 이날 오후 8시께 중국 칭다오에서 중국동방항공 비행기 편으로 귀국했다.
차 씨는 입국장에서“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 검찰에서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종범(57ㆍ구속)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조금 알고 있지만, 우병우(49) 전 민정수석은 잘 모른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식적인 자리에 몇 번 봤으며, 독대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인사개입 의혹과 최순실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차 감독은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시작점이 된 미르재단을 실질적으로 구성하고 운영한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창조경제추진단장, 대통령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창조경제와 문화ㆍ스포츠 관련 각종 이권과 정부 인사에 개입했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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