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의 라미란이 고단수 ‘핑계신공’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연출 한상재, 이하 ‘막영애15’)에서 라미란은 곤란한 사태를 피하려 억지를 부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디자인을 도용했다가 들통나자 기절한 척 하는가 하면, 축의금을 내지 않으려 꼼수를 부리고 망가진 폰을 남탓으로 돌려 물어내게 하는 등 ‘얄밉상’으로 등극했다.
이번주 방송에서 야시장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라미란(라미란)은 상가 총무인 조동혁(조동혁)이 과거 이영애(김현숙)가 그렸던 샘플을 선택하자 난감해했다. 그러나, 무조건 계약을 성사시키려는 조덕제(조덕제)가 미란에게 디자인 도용을 강요했고, 미란은 울며 겨자 먹기로 따를 수 밖에 없었던 것.
이 사실을 안 영애가 낙원사로 찾아와 덕제에게 따지자, 미란은 기절하는 척하며 상황을 모면했다. 이어, 지인의 결혼식 축의금을 내지 않으려는 꼼수로 직원들의 축의금을 한데 모았다가, 총 금액이 부족한 것을 윤서현(윤서현)이 지적하자 “그거야 돈봉투 마지막으로 만진 사람이 알겠죠”라며 오히려 모함했다.
또, 의자에 놓여있던 미란의 핸드폰을 서현이 실수로 깔고 앉자 미란은 “망가져서 전화도 안 받아지는 거. 어머. 전화 끊겼어. 엄청 중요한 전환데 놓친거면, 윤과장님이 책임 질거예요”라며 덤터기를 씌웠다. 사실 미란은 이전부터 망가진 핸드폰을 공짜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
이처럼, 라미란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핑계를 만들어 자신이 저지른 상황을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케일이 남다른 갖가지 꼼수로 ‘얄밉상’다운 면모를 톡톡히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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