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초심으로 돌아간 이경규와 강호동. 두 사람의 시작엔 서로가 있었다.
이경규, 강호동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 초심을 찾기 위해 분장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별들에게 물어봐’, ‘소나기’ 당시의 분장을 하며 초심을 찾았다.
과거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한 두 사람은 암사동으로 향했다. 서로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는 두 사람. 콩트까지 선보이며 과거를 추억했다.
암사동으로 향하는 길. 강호동은 이경규에 “형님이 제게 방송을 하자 했을 때 제가 안 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경규는 강호동을 방송계로 끌어들인 장본인. 그는 “그렇다. 안 한다고 했다. 주위에서도 항의를 많이 했다”고 증언했다.
또한 강호동은 “형님이 그러지 않았느냐. 내가 잘 안되면 같이 방송을 그만두겠다고. 그 말이 감사하기도 하고 소름 끼친다. 형님은 아무 가능성도 없던 강호동을 뭘 보고 그랬느냐”고 질문했고 이경규는 “딱 보면 느껴지지 않느냐. 딱 보였다”고 대답했다.
이어 분위기가 진지해지자 “잘 안됐으면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되는거다. 뭘 같이 그만두냐”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암사동에 도착한 두 사람은 동네를 둘러봤다. 또한 함께 초인종을 누르며 긴장감을 나누기도 했고, 식사를 함께하며 행복을 나누기도 했다.
방송인 강호동을 있게 한 이경규, 그리고 그를 따르는 동생 강호동. 23년 만에 ‘한끼줍쇼’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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