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진정한 키스 장인들이다. 조정석, 공효진이 입맞 맞췄다하면 드라마를 19금 영화로 만들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방송 중 유방암을 고백한 이화신(조정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화신은 폭탄 고백을 한 후 휴직서를 내고 잠적했다. 이 때문에 근심 걱정이 늘어난 표나리(공효진). 아무리 이화신에 연락을 하고 그의 행적을 찾아 다녔지만, 쉽게 그를 찾을 순 없었다.
그리고 1주일 후, 이화신이 나타났다. 그는 갑자기 등장해 표나리에 이별을 고했다. 자신이 불임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 하지만 이미 표나리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헤어질 수 없다. 나는 괜찮다”고 이화신을 감쌌다. 그럼에도 이화신의 마음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화신은 꾸준히 “헤어지자”고 말했고 표나리는 “헤어지지 말자”고 그에게 매달렸다.
표나리는 결국 이화신에 단둘이 하는 회식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표나리의 집에서 술 한 잔을 하게 됐다. 이때 들이닥친 표나리의 동생 표치열(김정현) 때문에 이화신은 침대로 숨었다. 표치열이 독서실로 향한 후 표나리는 이화신에게 다가가 “나랑 잘래?”라고 물었다. 이어 두 사람에겐 불꽃이 튀었다. 뜨거운 키스를 한 두 사람. 결별은 무슨, 드디어 첫날밤을 보냈다.
앞서 탈의실에서 아찔한 키스를 하며 ‘질투의 화신’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조정석과 공효진. 이번에도 역시 단 한 번의 키스신으로 19금 방송을 능가하는 아찔함을 선사했다. 그만큼 짜릿하고 은밀하고 심장이 벌렁거렸던 두 사람의 키스. 덕분에 시청자들의 심장 박동수가 높아졌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SBS ‘질투의 화신’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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