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라디오스타’와 관련된 스타들이 총출동한 ‘라디오스타’. 핵폭탄급 웃음이 빵빵 터졌다.
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어쩌다 500회! 수요일 밤의 기적’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 ‘라디오스타’ MC였던 김희철, 유세윤과, ‘무릎팍도사’ 이수근, 우승민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500회를 맞아 제작진은 MC 4인방에게 선물을 줬다. 김국진에게는 강수지와의 열애를 축하하며 국수를 선물했다. 윤종신에게는 결석을 한 번도 안 한 것에 고마워하며, MBC 구내 식당 이용권 500개를 줬다. 김구라에게는 땀닦는 퍼프 500개, 곧 군대에 갈 규현에게는 건빵 500개를 선물했다.
‘라디오스타’와 한식구였던 ‘무릎팍도사’의 MC 강호동은 화환과 영상메시지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Mr.신’ 신정환도 화환으로 축하를 전했다. 그는 “구 황금어장의 어머니, 현 빙수가게 사장”이라면서 센스를 발휘했다.
신정환은 이날 여러번 언급되며, 미친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구라는 “신정환이 예전에 ‘라디오스타’가 10년동안 롱런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C들은 신정환이 자신의 미래는 못 본다고 디스했다. 또한 군대에 갈 규현의 후임으로 김희철은 신정환을 추천하면서 그를 대신할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유세윤은 ‘라디오스타’의 연혁을 읊었다. 신동 하차와 김국진의 합류, 2009년 9월 신정환의 하차, 김희철의 하차와 규현의 합류 등을 설명했다. 특히 유세윤과 김구라의 기묘한 인연이 재조명됐다. 2011년 유세윤이 MC로 합류하고, 2012년 김구라가 막말 논란으로 하차했다. 이후 2013년 6월 유세윤이 음주운전 자수로 하차하고, 김구라가 합류한 것. 마치 유세윤이 자수를 하라고 김구라가 시킨 것 같이 보일 정도.
유세윤은 ‘라디오스타’ MC를 할 당시 규현과 케미스트리가 좋았다면서 자랑해 김구라의 질투심을 키웠다. 또한 유세윤은 규현이 군대에 가면, 그 자리에 복귀하고 싶다면서 의지를 불태워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한동근이 ‘라디오스타를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부르며 그동안 활약을 펼친 스타들을 짚었다. 양세형, 박나래, 라미란, 구하라, 이준혁, 권혁수, 장소연 곽도원 커플 등이 언급됐다. ‘금의 환향’한 한동근은 감개무량하면서 ‘라디오스타’에 고마움을 전했다.
10년 동안 500회가 방송되면서 ‘라디오스타’를 거쳐간 스타는 835명이라고. 김국진은 “더 큰 웃음을 주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더욱 재밌는 ‘라디오스타’가 되겠다고 각오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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