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상반기는 ‘CHEER UP(치어업)’, 하반기는‘TT(티티)’다. 결국 2016년 가요시장은 트와이스가 화려하게 제 몫으로 챙기고 있다.
트와이스는 13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세 번째 타이틀곡 ‘TT’로 또 다시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1일 SBS MTV ‘더 쇼 시즌5’를 시작으로 여덟 번째 수상이다.
지난 10월 24일 세 번째 미니앨범 ‘TWICEcoaster : LANE 1’을 발매한 트와이스는 라이벌 없이 홀로 경쟁 중이다. 음원차트 섭렵은 물론 음악프로그램 점령까지 트와이스 몫이다. 이후 신곡 발표가 뒤이어도 트와이스에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은 올 상반기에도 펼쳐졌다. 지난 4월 25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 타이틀곡 ‘CHEER UP’은 5월 5일부터 총 11개의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당시도 적수는 쉽게 나타나지 않았다. 트와이스가 음원차트 정상 자리를 결코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19일 첫 번째 미니앨범 ‘THE STORY BEGINS’로 데뷔한 트와이스. 멤버들이 하나씩 주목받으며 데뷔곡 타이틀곡 ‘OOH-AHH하게’는 역주행을 기록했다. 트와이스의 기세는 올해 초로 넘어오며 확장됐다. 비록 멤버 쯔위가 중국과 대만 사이 정치싸움에 휘말리는 곤욕을 치렀지만, 곧 트와이스에 대한 관심으로 전환됐다.
쯔위 덕에 이슈를 받은 트와이스는 올 봄 컴백에선 멤버 사나의 ‘샤샤샤’ 열풍으로 1위 가수 대열에 올랐다. 한 번 붙은 트와이스의 탄력은 좀처럼 늘어짐 없이 가고 있다.
세 번째 타이틀곡 ‘TT’로 더 커진 트와이스의 영향력은 이미 팬덤을 넘어섰다. 팬들의 힘으로 음반 판매량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음원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그 이상의 움직임이 있을 때 가능하다. 트와이스는 음원 발매 후 찍은 음원차트 1위를 탈환과 재탈환으로 지켜내고 있다. ‘TT’ 뮤직비디오 역시 9일 만에 3천 만 뷰를 돌파하며 연신 기록 경신 중이다.
트와이스가 2016년 가요 시상식 대상후보로 거론될 수밖에 없는 마땅한 근거들이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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