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프리랜서로 전향한 지 2달여. KBS 전 아나운서 조우종의 초스피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9월 KBS를 퇴사한 조우종은 서둘러 소속사를 정한 데 이어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을 전했다.
한 매체는 조우종이 MBC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한다며 최근 촬영을 마쳤고, 방송은 18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나 혼자 산다’의 MC이자 터줏대감인 전현무와의 만남도 성사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우종과 전현무의 만남이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두 사람 모두 KBS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간판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리다 프리랜서로 전향했기 때문이다.
전현무는 조우종보다 3년여 전 KBS에서 나와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 활동을 기반으로, 지상파 입성에 성공했다. 현재는 친정인 KBS에서도 활약하며 한때 동료이자, 선·후배였던 아나운서들의 자리를 위협할 만큼 성공적인 프리랜서 행보를 보였다.
조우종은 전현무 못지않은 예능 감각을 지닌 아나운서다.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미 그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아나운서이지만 ‘삼류’라는 혹평도 두려워하지 않는, 거침없는 입담이 조우종의 무기다.
조우종의 프리랜서 선언은 전현무보다 한참 늦었지만, 아나운서 타이틀에서 자유로워진 두 사람이 필드에서 펼칠 대결은 상상만으로도 흥미를 유발할 전망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조우종 전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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