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현직 외교관이 베트남 주재 고위 외교관 선임에 최순실 씨 일가가 개입한 정황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4일 JTBC ‘뉴스룸’의 탐사플러스 팀은 이같은 인사 개입 의혹을 실명으로 폭로한 김재천 주호찌민 한국 영사를 직접 만났다.
이날 김재천 영사는 합리적 추론을 통해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와 박노완 현 호찌민 총영사의 임명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다고 폭로했다.
김 영사는 “주 호치민 총영사 자리는 ‘외교부 시니어’라고 한다. 고위직들이 은퇴하기 전에 거치는 자리다. 1·2급, 장관하고 동기(급)들이 왔다가 퇴직한다”라면서 “그런데 박 총영사는 직급이 낮다. (호치민에서도)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영사는 박 총영사가 전대주 전 베트남 대사와 1년 넘게 같이 일한 인연을 소개하며, 전 전 대사가 박 총영사를 통해 호치민에서 사업을 하는 최씨의 조카 장승호 씨를 도우려 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JTBC ‘뉴스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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