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푸른 바다의 전설’ 로맨스가 급물살을 탔다.
17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 연출 진혁)에서는 서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심청(전지현 분), 허준재(이민호 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준재는 심청을 자신의 집에서 재우고 먹여주며 호의를 보였다. 이는 심청의 팔찌가 수십억 원을 호가하는 보석임을 알고 이를 훔치기 위한 수작이었다.
하지만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는 심청과 준재였다. 심청은 자신을 살뜰히 챙기는 준재가 고마웠고, 준재는 자신에게 “너 좋은 사람이다. 내 손 놓고갈 수 있었는데 여러 번 잡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해주는 심청이 내심 마음에 쓰였다. 혼자서는 아이스크림도 못 사먹는 심청이 눈에 밟혔고 질투까지 느꼈다.
준재는 심청이 자고 있는 사이 팔에 팔찌를 다시 껴주며 “그래 같이 가자. 세상 끝”이라고 혼잣말했다.
준재는 심청에게 엄마(심이영 분)와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등대 위에서 인사도 없이 사라진 엄마를 떠올리며 가슴 아파했다. 그순간 심청이 발견한 ‘사랑한다 허준재’라는 엄마가 남긴 메시지를 보며 웃었다. 그리곤 자신을 보며 웃는 심청을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 애틋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준재와 심청은 깡패 일당에게 쫓겨 벼랑 끝까지 몰렸다. 앞서 심청은 엄청난 괴력을 발휘해 준재를 위험으로부터 구해준 바. 이순간 심청은 깡패 일당 앞에서 “나 너 와이프다”라고 한 뒤 함께 바닷 속으로 빠져들었다. 결국 준재는 물속에서 심청의 정체가 인어임을 알게됐다.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누며 마음을 확인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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