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 연기를 중단하고 뮤지션으로 변신한 장만옥(52)이 음악에 대한 애정을 포부를 밝혔다.
18일 중국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장만옥은 최근 배우 사정봉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십이도봉미3’에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장만옥은 자신이 가수가 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만옥은 “영화 ‘클린’을 찍은 후 처음으로 많은 뮤지션들과 만나게 됐다. 그들에게 ‘내가 음악을 한다고 하면, 가능성이 있을까?’라고 물었는데 많은 분들이 지지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음악에는 틀이 없다. 표현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해보면 된다. 뮤지션들은 모두 나를 응원해줬다”고 음악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독려한 이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만옥은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음악 한 곡을 만들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정말 좋다. 녹음실에서는 이런 게 나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나는 계속 음악을 할 것이다”고 음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장만옥은 뮤지션 변신 선언 이후 2014년 첫 무대였던 스트로베리 뮤직 페스티벌에서 기대 이하의 노래 실력으로 논란을 낳기도 했다. 팬들은 연기 중단을 선언했던 장만옥에게 “음악을 포기하고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가라”고 호소하기도. 그러나 장만옥은 음악에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자신의 첫 자작곡인 ‘Look In My Eyes’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장만옥은 “내 음악이 점점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나는 20편의 영화에서 ‘얼굴마담’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데뷔 초 연기가 아닌 얼굴로만 주목을 받았었다고 언급하며 “노래도 여러분이 20번의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비정전’ ‘첨밀밀’ ‘화양연화’ 등 작품으로 사랑받은 배우 장만위는 2014년 중국 인디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하고 뮤지션으로 전향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차이나포토프레스(CF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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