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에릭남과 솔라가 공식 하차했다. 처음 결혼 사진을 찍었던 장소에서 마지막 이별 사진을 찍으며 가상 결혼을 종료했다. 흥 많던 똥이 부부의 마지막 모습은 눈물이 아닌 미소였다.
19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에릭남과 솔라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솔라는 에릭남을 위해 생일상을 차려주었고 편지까지 전했다. 에릭남은 뜻밖의 이벤트에 기뻐했고 사 온 음식이 아니냐며 음식 맛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솔라가 준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에릭남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생일을 챙겨주게 됐네’라는 문구를 보고 울컥했고, “우리가 같이 했던 시간이 1년도 안 됐었구나..그게 울컥하고 짠했다”고 밝혔다.
솔라는 “실감나지 않더라. 믿기가 싫었다. 기분이 이상하다. 막상 끝이 있으니까 되게 기분이 좀 그렇다”며 착잡해했다. 이들은 짐을 꾸렸고 정들었던 집을 떠나며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이어 커플은 결혼식 사진을 찍었던 장소로 향했다. 솔라는 신발을 준비했고 한 쪽씩 나눠갖자며 선물했다. 에릭남은 휴대전화에 쌓여있던 사진을 모두 인화해 뜻깊은 사진첩을 만들었다.
사진첩 끝에는 에릭남의 편지가 쓰여 있었다. ‘오늘의 마지막이 영원한 마지막이 아니니까 슬프게 이별하고 싶지 않다. 자주 만나진 못해도 언제나 지켜볼게’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어 에릭남은 “김용선 파이팅”이라며 응원했다.
이에 솔라는 “스케줄 좀 줄이고 건강 챙기고 아침 챙겨 먹고 커피 마시면 안 돼”라며 에릭남을 걱정했다. 이어 똥이부부는 추억이 담긴 벽화 앞에서 포옹하며 미소로 가상 결혼을 마무리했다. 담백한 이별이었다.
한편, 에릭남 솔라 커플의 후임으로는 슬리피와 이국주가 출연한다. 슬리피-이국주 커플이 어떤 모습을 자아낼지 다음주 ‘우결’ 방송에 기대를 모았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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