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우리는 지금 어느 시간대의 한반도에 살고 있습니까.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진실을 추적했다.
이날 제작진은 세월호 참사 당시 베일에 싸인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을 주목했다. 이전의 대통령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관계자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적 참사 상황에서 행방이 묘연했다.
참사 초기에 보고와 지시는 모두 서면 혹은 전화였다. 서면보고 내용은 대통령 기록물이라며 공개하지 않았고 전화 내용은 서면으로 작성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관례’라는 게 그 이유였다.
전문가는 “조선시대 때도 왕의 일거수일투족을 적는 사람이 있었다. (이 기록이 없다는 게) 현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관련 문건이 아직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된 건 아니다. 지정될 경우 15년에서 최장 30년까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김유승 중앙대 교수는 “기록이라는 건 굉장히 무섭다. 기록은 역사가 된다. 특히나 그 날(세월호 참사)”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을 보호 할 책임을 저희가 대통령한테 드렸고 책임을 대통령이 다했다는 증거를 정말..보고 싶었다. 더 늦기 전에 이런 의문들이 속 시원하게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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