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오하니 기자] ‘소사이어티 게임’ 각 마을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이던 두 리더가 탈락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20일 방송된 tvN ‘소사이어티 게임’에서 마동은 혼란에 빠졌다. 양상국은 최설화를 탈락 시킨 이해성 연맹에 깊은 배신감을 느꼈다. 권아솔과 박서현은 파업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섯 번째 챌린지 ‘파울볼’이 시작됐다. 예상과 달리 양상국 연맹은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알고 보니 게임 직전 양상국이 “게임을 할 때 최선을 다하되, 졌을 때 우리가 나가면 된다”고 연맹을 설득한 것. 박서현 마저 그의 뜻을 따랐다. 그녀는 “누군가 보더라도 부끄럽고 싶지 않았다. (탈락의) 명분을 주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동은 게임에서 패했다. 마지막에 공을 던진 정인직이 높동의 파로와 비교했을 때 형편없는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정인직이 결정적 패인이라는 점은 본인도, 나머지 주민들도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었다.
이에 따라 정인직은 “내가 오늘 집에 가겠다”며 탈락을 요구했다. 그러나 같은 연맹인 이병관은 “네가 집에 가더라도 오늘은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다. 이해성은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여지껏 명분은 ‘실력이 없는 사람이 집에 간다’ 였다. 양상국은 “네가 뭘 하려고 하지 말라”고 이해성을 제지시켰다.
상황이 정리되지 않은 채 밤이 찾아왔다. 엠제이 킴은 승리를 이끈 파로에게 가장 많은 상금을 수여했다. 기쁨의 순간은 여기까지 였다.
곧바로 마동의 탈락자 발표가 이어졌다. 이해성은 양상국을 탈락자로 지목했다. 권아솔은 “진짜 너희 그러는 거 아니다”라며 화를 냈다. 그러나 양상국은 본인의 탈락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양상국은 “지금의 결과가 온 건 제가 힘들다고 피했던 거 같다. ‘능력 없는 리더였구나’란 생각이 든다. 너무 여럿을 챙기다가 정작 내 자식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게 너무 미안할 뿐이다. 사람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고 간다”고 털어놨다. 양상국은 돌아가는 길에 이해성을 크게 안아주며 “우승하자, 우승하자”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승리한 높동에서도 탈락자가 발생했다. 바로 김희준이었다. 엠제이 킴은 연임을 하며 두 번의 블랙리스트에서 김희준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 김희준은 “(주민들이 본인을) 욕심이 많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오하니 기자 newsteam@tvreport.co.kr /사진= tvN ‘소사이어티 게임’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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