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리메이크 드라마 ‘1%의 어떤 것’(극본 현고운 / 연출 강철우)이 어느덧 이번 주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대리연애를 책임졌던 하석진(이재인 역)과 전소민(김다현 역)의 달달한 로맨스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 아쉬움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로망을 200% 충족시킨 ‘하슈가’ 하석진의 현실 남자친구 같은 매력은 전국의 여성들을 ‘다다(극 중 전소민의 애칭)’로 빙의하고픈 충동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하석진의 활약이 담긴 ‘1%스타그램’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사진 속 하석진은 숨 돌릴 틈 없는 사랑꾼의 일상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날 과음한 전소민을 해장시키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그녀의 집에 찾아가는가 하면 바쁜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학부모로 위장해 능청스럽게 수업을 참관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더불어 전소민의 식사를 챙겨주기 위해 직접 요리에 나선 하석진의 듬직한 뒤태는 여성 시청자들의 혈중 당도를 한없이 높이고 있는 상황. 이어 다리를 다친 전소민에게 일명 ‘왕자님 무릎꿇기’로 약을 발라주는 다정함은 심장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전소민의 의상을 직접 골라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화려하고 파인 옷에 못마땅해 하며 수녀복을 연상케 하는 옷만을 허락(?)해준 하석진의 내 여자 관리는 여성들의 설렘 포인트를 제대로 관통했던 터. 또한 헤어지기 아쉬운 마음에 “집 앞에 아이스크림 가게 생겼더라”라며 은근히 회유하는 장면은 이재인 캐릭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렇듯 연애 욕구를 자극하는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하석진은 시청자들의 로망을 제대로 충족시키며 워너비 남자친구로 자리매김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영상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