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공효진이 중국인 연기 고충을 털어놨다.
2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이언희 감독) 언론시사회에는 이언희 감독과 배우 엄지원, 공효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씽: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보모(공효진)와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사건 이후 진실을 쫓는 여자(엄지원)의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영화다. ‘만약 보모가 내 아이와 함께 사라진다면?’이라는 일상 속 두려움을 바탕으로 한 사실감 넘치는 시나리오로 일찍부터 충무로를 들썩이게 한 작품이다.
이날 공효진은 중국인 연기를 한 것에 대해 “중국어보다 더 어려웠던 것은 어눌한 한국어였다. 한국어 못하는 연기를 뱉었을 때 중요한 장면에서 관객이 웃을까봐 걱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효진은 “중국어 선생님의 한국어가 완벽하지 않았다. 선생님의 한국어를 그대로 따라하며 연기했다. 그 어려움을 딛고 감정을 살려내는 게 굉장히 어려웠다”고 전했다.
‘미씽:사라진 여자’는 데뷔작 ‘…ing’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언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1월 3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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