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1030 세대의 마음을 빼앗은 샤이니가 이번엔 4060 세대에 어필하기 위해 나섰다. 샤이니의 빛나는 예능감이 ‘아이돌잔치’ 1회를 살렸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TV조선 ‘아이돌잔치’에는 샤이니 태민, 온유, 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햇수로 데뷔 9년 차에 접어든 샤이는 노련함으로 ‘아이돌잔치’를 이끌어나갔다. MC 이특이 애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연령층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말하자 온유는 “형 다리 (꼬은 거) 풀어야겠는데요?”라고 말하며 적재적소에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김준호는 샤이니의 팀명을 강제 개명했다. 솔빈이 “샤이니는 ‘SHINE’이라는 단어에 어미 ‘ee’가 붙은 말로 빛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말하자 김준호는 “뜻이 어렵다”면서 ‘빛돌이’로 개명해 폭소케 했다. 또한 김준호는 이수만의 이름이 언급되자 그를 모르는 어르신들을 위해 ‘마삼트리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샤이니는 소속사 사장님의 이름이 언급되자 다소 조심스러워하는 기색을 내비쳐 웃음을 자아냈다.
샤이니는 이날 4090 시청층을 고려해 토크 중간중간 영어 단어를 우리말로 쉽게 풀이했다. 특히 아재 개그로 공감을 형성했다. 민호는 다 일으켜 세우는 숫자를 묻는 문제에 ‘다섯’이라고 말했고, 또 ‘코가 큰 사람은 어기가 클까’라는 물음에 음흉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김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에 맞춰 화려한 댄스 실력을 뽐내는가 하면 과거 모 라면 CF를 스스로 패러디하며 흑역사도 거침없이 폭로했다.
손발 잘 맞는 호흡으로 ‘아이돌잔치’ 1회부터 웃음꽃을 피운 샤이니. 무대에서나 예능에서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빛돌이들이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TV조선 ‘아이돌잔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