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꽃놀이패’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반전에 반전으로 재미를 더한 ‘꽃놀이패’, 그 중심에는 그놈에 ‘환승권’이 있었다.
21일 방송된 SBS ‘꽃놀이패’에서는 최고의 꽃길과 최악의 흙길이 주어졌고, 출연진들의 눈치싸움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했다.
전날 흙길에서 하루를 마감한 김희철은 제작진에게 스페셜 환승권을 받았다. 이후 ‘꽃놀이패’를 먼저 떠나면서 김희철은 제 손에 쥔 스페셜 환승권을 누구에게 줄지 고민했다.
이후 ‘꽃놀이패’ 멤버들 ‘비교 체험 극과 극’ 이상의 꽃길과 흙길의 결과값 앞에 놓였다. 이번에는 퇴근과 야밤 호박고구마 캐기+흙길 숙소 1박이라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때문에 누구의 손에 환승권이 있으며, 그 환승권이 어떻게 쓰일지가 가장 관심 대상이었다.
마지막 꽃길과 흙길의 갈림에서 안정환은 ‘볼 리프팅’을 제안했다. 그 결과 1위에 안정환, 2위에 유병재이 올랐다. 마지막 한 명은 안정환의 비밀 미션으로 은지원이 올랐다. 꽃길에 오른 이들은 퇴근을 허가받았다.
하지만 이재진이 안정환을 곱게 집으로 보내주지 않았다. 이재진이 안정환을 두고 앞서 사인과 교환했던 트와이스 나연의 은색 환승권을 사용한 것. 이재진은 천진한 미소로 “함께 고구마를 캐고 싶었다”고 안정환의 발목을 잡은 이유를 밝혔다.
흙길을 걷게 된 서장훈 안정환 이재진 조세호는 호박고구마 6박스를 채워야만 했다. 서장훈의 꼼수로 빨리 일을 끝낸 네 명은 짜장면을 먹으며 행복해했다. 유병재 은지원은 불안함 속에 퇴근길에 올랐다.
그리고 유병재 은지원의 불안함은 현실이 됐다. 김희철이 선사한 스페셜 교환권 ‘맞교환 패’가 안정환의 손에 있던 것. 안정환은 유병재를 선택했고, 유병재는 서산 톨게이트까지 갔지만 다시 흙길로 불려왔다. 금색 환승권이 있었던 이재진도 이를 사용해 안정환 이재진이 퇴근했다.
꽃길에 올랐지만, 아직 사용되지 않은 환승권 탓에 꽃길 멤버들에게도 끝난 게 아닌 상황이었다. 서장훈은 안정환이 집에 가까워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금색 환승권을 사용해 그를 다시 흙길로 불렀다. 결국 안정환은 천국과 지옥 같은 꽃길과 흙길을 몇 번이고 오가다 흙길 숙소로 향해야 했다.
서장훈에게 분노한 안정환은 흙길 숙소에 도착해 “이제 피바다야. 내가 다음 생에 태어나도 복수할 거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은 TV리포트에 “역대급으로 치열하다. 흙길과 퇴근이기 때문에 치열한 게임과 환승권 두뇌싸움이 펼쳐진다”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던 바. 기대감은 그 이상의 결과로 안방에 펼쳐졌다.
함께 한 시간이 쌓인 만큼 더욱 쫄깃한 재미를 선사 중인 ‘꽃놀이패’. 이제 ‘꽃놀이패’는 일요일 오후로 방송 시간을 옮긴다. 환승권의 반전이, 멤버들의 케미가 주말 안방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는지 관심이 쏠린다.
‘꽃놀이패’는 오는 27일부터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전파를 탄다. 개편 첫 방송에는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선수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뜨겁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꽃놀이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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