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강주은을 감동케한 최민수의 반전사연이 공개됐다.
24일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선 강주은과 최민수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주은은 주부 10년차 이후 용기를 내서 이력서를 쓰고 사회생활에 도전했던 사연을 언급했다. 주부에서 직장인이 된 그녀는 감동적인 반응을 기대하고 첫 월급봉투를 남편에게 건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내가 수표를 받았는데 인생의 첫 월급이었다. 약 230만원이었는데 한국에 와서 처음 벌었던 돈이라 너무 소중했다. 그래서 집에 가져와서 남편에게 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고생이 많았다며 눈물을 흘릴줄 알았다. 현실은 내가 봉투를 딱 주니까 그걸 싹 가지고 춤추면서 뛰어나갔다”며 “그날 너무 실망스러워 가슴이 아파서 울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집안정리를 하다가 남편의 책안에서 자신의 월급봉투가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 이에 그녀는 남편의 진심을 그제야 알 수 있었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털어놨다. 최민수는 나중에 노년이 되면 아내에게 소중하게 간직했던 그녀의 첫 월급봉투를 주려고 했다며 몰래 책에 숨겨놓은 이유를 언급해 그녀를 더욱 감동시켰다.
또한 이날 강주은은 과거 주식사기를 당한 사연도 털어놨다. 그녀는 “99년도에 일주일 만에 3억 오천을 날렸다. 남편이 번 돈을 몇 년간 차곡차곡 모아놓고 있었는데 당시 투자상담가가 3억 5천을 주면 주식으로 투자해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제 나름대로 남편을 좀 도와주고 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연락두절이 됐고 돈도 행방도 묘연했다. 그 순간에 사기라는게 이런거구나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사진=‘엄마가 뭐길래’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