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허정은이 아동치매 니만피크병에 걸렸다.
24일 방송된 KBS2 ‘오마이금비’ 4회에서는 강희(박진희)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걸 모르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 휘철(오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휘철이 흥신소를 통해 금비(허정은)의 생모 주영(오윤아)을 찾아냈다. 스페인 생활을 청산하고 돌아온 주영은 클럽을 근거지로 화려한 밤 생활을 즐겼다.
주영은 드센 성격으로 지갑을 주운 사람이 말을 걸자 “꺼지세요. 어디서 수작 부리고 있어?”라 받아쳤다. 지켜보던 휘철은 한숨을 쉬었다.
그러나 주영에게 집중할 새는 없었다. 치수(이지훈)의 마수가 강희와 금비를 덮친 것이다. 치수는 강희와 금비를 두는 대신 대가를 내놓으라며 넌지시 협조를 지시했다.
이에 휘철은 강희에게 넌지시 낮에 집을 볼 테니 키를 놓고 가라 청했다. 강희는 이미 휘철의 실체를 알고 있는 상황이다. 강희가 “속는 사람이 잘못한 거죠?”라 묻자 휘철은 “속이는 놈이 지 속 편하자고 하는 얘기죠. 속이는 놈들이 나쁜 거예요”라 씁쓸하게 말했다.
이어 강희는 “우리 많이 친해진 거 같죠? 나는 그래요. 내 얘기 다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휘철 씬 안 그래요? 할 얘기 있는 거 같은데 맞죠?”라 물었다. 휘철은 “나중에요. 나중에”라고 대답을 미뤘다.
다음 날 휘철이 정성껏 아침을 준비하자 강희의 의심은 더욱 커졌다. 금비 역시 “수상해. 또 무슨 짓 벌이려고 그러지?”라 물었다. 휘철은 이틀간 제주도로 출장을 갈 예정이라 둘러댔다.
강희가 집을 비운 사이 휘철은 치수를 집으로 불러 미술품을 털게 했다. 여기엔 휘철의 계략이 숨어 있었다. 신고를 해 치수를 잡으려 했다. 그런데 일이 어긋났다. 경찰이 도주한 치수가 아닌 휘철을 잡은 것이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강희는 “보기만 해도 지긋지긋한 거 팔아주려 한 건 고마운데 난 그거 못 팔면 빚을 떠안게 돼요. 우리 많이 친해진 줄 알았는데. 금비는요? 사기 치자고 데리고 있었어요? 10년 만에 찾아온 딸을요?”라 눈물로 쏘아붙였다. 휘철은 살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휘철을 용서하는 강희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의사를 찾아 니만피크병에 대해 알고 있다 고백하는 금비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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