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돌아온 원조언니의 입담에 ‘해피투게더’가 웃음바다가 됐다.
24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노사봉 김건모 지상렬 유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1991년생인 유지는 “노사봉의 직업이 무엇인 거 같나?”라는 질문에 조심스레 “개그우먼”이라 답했다.
노사봉은 빼어난 입담으로 90년대 쇼 예능에서 활동했던 원조 언니다. 이날 화제가 된 동안미모에 대해 노사봉은 “관리 안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난 끼가 많은 사람이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에어로빅으로 몸매를 가꾸고 있다며 예고 없이 일어나 댄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년 만에 전매특허 개인기를 선보이는 것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놨다. 이에 유재석은 “어린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당시엔 전국을 강타했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MC들은 “이렇게 방송을 잘하는데 어떻게 안 나온 건가?”라 물었다. 노사봉은 “내가 해야 할 일이 아닌 거 같아서 식당을 했다”라 넌지시 답했다.
원조언니다운 따뜻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노사봉이 처음 화제가 된 건 동생 노사연의 수상 후 펑펑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부터다. 당시 영상을 보며 노사봉은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노사연이 김건모의 연주에 맞춰 ‘만남’을 노래한 뒤에도 노사봉은 애써 눈물을 삼키는 것으로 지극한 동생사랑을 엿보게 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