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천의 얼굴 권혁수가 국민 캐릭터 ‘영심이’로 변신한다.
26일 생방송하는 tvN ‘SNL코리아 시즌8’의 인기코너 ‘더빙극장’이 전 국민적 사랑을 받은 추억의 만화 ‘영심이’의 오프닝을 재현한다.
지난 1990년에 TV 방영된 ‘영심이’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왈가닥 소녀 영심이가 사춘기를 겪으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홈드라마 애니메이션. 주인공 영심이 뿐 아니라 영심이를 짝사랑하는 소년 ‘왕경태’, 귀여우면서도 얄미운 동생 ‘순심이’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고른 사랑을 받았다.
이번 ‘더빙극장’에서 권혁수는 ‘영심이’ 하면 떠오르는 빨간 리본과 샛노란 티를 입고, 비주얼부터 ‘영심이’와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다. 권혁수는 새침데기 영심이, 얌전하게 요리를 하는 영심이, 개구쟁이 같이 발랄한 영심이 등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다양한 표정 연기를 디테일하게 선보일 전망. 더빙장인 권혁수가 ‘영심이’로 또 한번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킬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SNL코리아 시즌8’에는 보이그룹 B1A4가 호스트로 활약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B1A4는 여심을 훔치는 ‘3분 보이프렌드’로 등장할 뿐 아니라 생방송 콩트에서는 화제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코믹하게 패러디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B1A4의 멤버 진영이 드라마에서 조선판 엄친아 김윤성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꽃선비 비주얼로 주목 받은 바 있어, 이들이 새롭게 꾸민 ‘구르미 그린 달빛’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B1A4 멤버들이 사전 회의에서부터 구체적이고 짜임새 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해 제작진을 크게 놀라게 했다”며 “B1A4가 ‘지방돌’로 유명한 만큼 이를 활용한 콩트도 준비했다. 아이디어 뱅크 B1A4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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