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하연주가 두 남자의 인생을 바꿨다.
2일 첫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에선 에스더(하연주)가 애라(이승연)를 향한 복수심에 수호와 도경(김진우)의 인생을 바꿔치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수호는 산하(이수경)의 남편이다.
수호가 신장 이식 수술을 앞두고 산하에 고마움을 표했다. 수호는 “갓난아기 때 버려진 날 어니께서 거둬주시고, 때 마침 신장 공여자도 나오고 그래서 수술도 받게 되고. 그리고 너, 넌 모든 게 내게 기적이야. 고마운데 어떻게 갚지?”라며 산하에 지극한 마음을 전했다.
수호가 모르는 진실은 익명의 신장 공여자가 바로 산하라는 것. 산하는 이를 위해 가족 모르게 혼인신기도 했다.
산하의 부모님인 금희(김서라)와 창수(강남길)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경악했다.
수술을 막고자 병원으로 향하며 금희는 “그때 수호를 줍지 말았어야 했어. 그때 내가 길거리에 버려진 그놈만 안 주웠더라면”이라고 자책했다. 금희 부부는 논에 버려진 수호를 거둔 은인이다.
의대합격 후 수호는 고마움을 전하고자 금희의 집을 찾았고, 이 과정에서 산하와 만남이 성사됐다.
한편 도경과 에스더(하연주)는 애라의 눈을 피해 밀애 중이었다. 도경은 에스더와 함께 하는 시간을 ‘천국’이라 표현할 정도로 그녀에게 푹 빠져 있었다.
수호는 에스더와 한 보육원에서 지낸 사이로 첫사랑 같은 존재. 에스더는 도경과 긴밀한 시간을 보내고, 수호의 병원을 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도경의 오피스텔로 애라가 들이닥쳤다. 놀란 도경은 에스더를 베란다로 숨겼다. 이에 에스더는 굴욕 이상의 모멸감을 느낀 모습.
이날 방송에선 도경이 사고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수호와 그의 인생을 바꾸는 에스더의 모습이 그려지며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