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미생’ 대리 3인방을 스크린에서 만난다.
2014년 인기리에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에서 대리 라인으로 주목 받은 전석호, 김대명, 태인호가 스크린을 장악한다. 신입사원 안영이(강소라)를 바짝 긴장하게 했던 까칠한 상사 ‘하대리’ 전석호, 주인공 장그래(임시완)를 진심으로 챙겨주었던 ‘김대리’ 김대명, 얄미운 상사로 한석율(변요한)을 미치게 했던 ‘성대리’ 태인호가 각각 영화에 출연해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연기를 선보인다.
먼저, ‘하대리’ 전석호는 오는 11월 30일 개봉하는 ‘작은형’에서 아이큐48 순진무구한 작은형의 1억 통장을 노리는 사기1단 막내로 분했다. 부동산 사기로 ‘빵’에 다녀온 막내 동현(전석호)은 사채업자에게 돈을 갚기 위해 아이큐48의 작은형 동근(진용욱)을 찾아가게 되고, 작은형에게 1억 통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 돈을 털기 위한 좌충우돌 기획 동거가 시작된다. 여기에 동근과 함께 살고 있는 시각장애인 선우(이정주), 다운증후군 재진(이혁), 동근을 사랑하는 은아(민지아) 등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가 얽히면서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김대리’ 김대명은 12월 7일 개봉하는 ‘판도라’로 관객들과 만난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관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대명은 원자력발전소 직원 ‘길섭’ 역을 맡아 열연했다.
‘성대리’ 태인호는 영화 ‘VIP’에 합류했다. 북한 고위층의 아들이 전 세계를 돌며 연쇄살인을 저지르자 남북한, 그리고 인터폴에서 그를 뒤쫓으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배우 이종석, 장동건, 박희순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영화 ‘대호’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충무로의 기대작이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전석호, 김대명, 태인호(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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